그림을 그리는 남편
꽃을 재배하는 아내가 지은집
은퇴 후 부부가 추구하는 삶이 고스란히 담긴 부안 안마당 집은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안마당을 중심으로 펼쳐진 ㄷ자 평면의 단층형 주택 모델이다. 집의 내부는 거실을 중심으로 방과 방을 배치하여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외부와 내부 공간의 경계에 툇마루를 설치하여 안마당으로 편리한 출입이 가능하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공간 안에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 공유하는 가족실은 안마당 집의 중심적인 역할뿐 아니라 오픈 형 층고로 다락실까지 연결해준다. 부안 안마당 집에는 13평 남짓한 다락공간을 두어 남편의 화실로 꾸미고 반려묘를 위한 캣타워를 설치했다. 남편을 위한 공간(다락)과 아내를 위한 정원이 아름다운 부안 석포리 안마당 집.
DATA
착공 2016. 04
완공 2016. 06
연면적 114.94㎡ [34.77 py]
1F 114.94㎡ [34.77 py]
다락 45.49㎡ [13.76 py]
건축 후기
주택 완공후 방문후기
기능적인 면에서 부안 안마당 주택은 공간구성에 따라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남측 안마당을 바라보며 하나의 공간으로 열려있는 거실 겸 주방이 차지하는 공적인 공간과 개별적인 부실의 사적인 공간이다. 탁 트인 개방감 있는 공간의 거실 겸 주방은 가족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외부에 마련된 툇마루는 기능적으로 집 안과 밖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가족의 또 다른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소소한 삶의 일상이 여유와 휴식이 되어 주는 집. 부안 석포리 안마당 집은 건축주에게 그러한 집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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