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전원라이프
부부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모던하우스
나지막한 언덕배기에 위치한 경산 신월리 주택.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하얀 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사지면 대지는 토목공사로 지하 주차공간을 형성하고 지대를 높여 가족만의 사적인 정원과 전망을 확보했다. 집의 중심부에는 계단을 만들어 지하층부터 2층까지 연결된 공간들로 구성된다.
대형 반려견을 위한 외부 수영장과 운동실, 서재 등 기능에 충실한 공간은 부부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완성했다.
DATA
착공 2017. 12
완공 2018. 08
연면적 422.09㎡ [127.66 py]
1F 148.02㎡ [ 44.77 py]
2F 123.61㎡ [ 37.39 py]
지하 109.25㎡ [ 33.04 py]
포치 41.21㎡ [ 12.46 py]
건축 후기
주택 완공후 방문후기
경산 신월리 주택은 건축주가 세 번째로 지은 집이다. 첫 번째 주택은 단열이 취약하고 여러 가지 하자들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두 번째 집은 열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게 된다. 단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소화된 윈도우 설계는 답답한 공간을 형성해주어 아쉬움이 있었다. 집을 짓는 일은 결과적으로 보면 누구에게나 아쉬운 부분이 남을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 또는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두 번의 건축은 건축주 부부에게 완벽한 집을 짓기 위함이 아닌 가족의 요구에 부합되는 최적의 공간을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외관 디자인은 단순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주변의 탁 트인 전망을 집 안 곳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윈도우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집 안과밖을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데크와 내부 바닥의 레벨을 맞춰주고, 정원 한쪽에는 수영장 시설을 마련해주었다. 대지 경사면을 이용해 마련한 지하공간은 주차이외에도 창고로 활용이 가능하며, 프라이빗한 정원생활을 누릴 수 있어 신월리 주택 대지가 가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건축주의 두번의 건축 경험과 오랜 주택 생활을 통해 비로소 가족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공간들을 기획한 주택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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