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공간이 마주하는 도심형 주거공간
도심의 주택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 한솔동 스톤엣지 주택은 집의 규모나 공간이 드러나지 않도록 프라이빗한 가족의 생활영역을 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주택이다.
대지의 특성상 주택의 우측면부에 맞닿은 도로에서 내부로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로티 구조의 실내 주차공간과 현관을 나란히 배치해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간편한 동선을 형성했다.
기존에 기획되었던 ㄷ자 구조의 중정형 주택과는 차별화된 지붕라인과 모퉁이(엣지)가 전체적인 건물의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외장재로 선정된 현무암 벽돌과 세니카베(무기질스타코)는 차분하지만 돋보이는 색채감을 통해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외부로의 닫힘과 내부에서의 열린 공간은 가족만의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바람과 빛이 통하는 풍성한 내부 공간을 선사해준다.
DATA
착공 2020.10
완공 2021.02
연면적 217.86㎡ [65.90 py]
1F 94.89㎡ [28.70 py]
2F 116.17㎡ [35.14 py]
테라스 6.8㎡ [ 2.05 py]
차고 28.08㎡ [ 8.49 py]
건축 후기
집에 대한 건축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스톤엣지(Stone edge)
사선의 지붕라인과 날 것 그대로의 자연석 벽돌이 어우러진
모던한 중정형 주택
안마당 집, 복층형 ㄷ자 집에 이은 또 하나의 중정형 모던하우스 스톤엣지(Stone edge)는 기존의 중정형 주택이 가지고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보다 유연하고 리듬감 있게 구성하여 기획된 주택모델이다.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되 빛이 머물고 바람이 통하는 공간들이 연속적인 차경(借景)을 두어 폐쇄적이지 않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충족해 주는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와 내부의 경계선을 허무는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제안해 준다.
간결한 엣지(edge)의 사선 모양 지붕라인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그레이 톤의 현무암 벽돌과 화이트 톤의 세니카베 스타코를 매치하여 대비적인 색채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또한 간결하고 디테일한 시공에 초점을 두어 무언가를 더하기보다 없애거나 숨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1층은 가족의 공유 공간으로 거실과 주방/욕실/게스트룸/실내 주차장으로 구성되며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더했다. 2층은 가족의 사적인 공간으로 개별적인 룸이 복도를 통해 ㄷ자형태로 구성했고 외부와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는 발코니와 이색적인 욕실 공간을 형성해 숨기고 열린 공간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세종시 한솔동 스톤엣지 모델은 기존의 걸리버에서 선보였던 주택과 또 다른 개성과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본질을 짓다. 걸리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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