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아늑한 마당과 풍부한 채광으로 채운 집
주택단지 형태로 형성되어 있던 포천 주택의 대지는 윗집과 아랫집의 경계로 인해 프라이빗한 거주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였다. 정문이 마당과 집의 내부 공간을 감싸고 있는 듯한 형태로 외관을 설계해 바깥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고 마당을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높은 대지 조건에서 오는 풍부한 채광 빛은 거실 창과 커튼 월(curtain wall)을 통해 내부 공간을 밝혀준다.
집 안에서 외부 마당으로 열린 문은 총 세 곳. 안방으로 이어지는 복도와 거실 창호 그리고 커튼 월을 통해서 언제라도 마당과의 연계성을 가질 수 있다. 외관은 백색 고벽돌과 무기질 스타코(세니카베) 그리고 회색 알루미늄 징크를 선택해 깔끔하면서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구조와 예쁜 내외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포천 주택을 지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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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착공 2020.07
완공 2020.11
연면적 217.88㎡ [66.02 py]
1F 148.81㎡ [45.09 py]
2F 54.28㎡ [16.45 py]
포치 14.79㎡ [ 4.48 py]
건축주 이야기
집에 대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건축주 이야기
집에 대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부부가 아이를 낳고 삶을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옮겨집니다. 광릉수목원 정온재를 건축한 건축주 부부 역시 오래전부터 집을 짓기로 결심한 듯했습니다. 대부분의 예비 건축주가 그렇듯이 건축박람회에 방문하여 건축 정보를 알아보고 그곳에서 만난 회사와 계약까지 진행했었던 정온재 건축주.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소통의 부재와 진정성 없는 설계 도면 작업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예측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파기하는 과정도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시 건축 회사를 알아보던 중 걸리버를 찾게 되었고 걸리버 오픈 하우스에 방문하여 걸리버 하우스만의 시스템을 듣고 난 뒤에 설계부터 건축 시공까지 건축주와의 소통과 조율과정을 통해 광릉수목원 정온재가 탄생했습니다.
현장 소장님을 비롯하여 현장 목수들까지 걸리버 직영 시스템으로 운용하는 걸리버 직원들이라는 사실에 흥미로움을 느꼈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매우 젊은 사람들이라서 놀라웠다고 합니다. 계획했던대로 현장에서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애초에 걱정하던 것과 다르게 집을 짓는 과정이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건축주 부부의 목소리입니다.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을 설계하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것이 걸리버가 하는 일입니다. 포천에 또 하나의 걸리버 주택을 지었습니다. 이 집이 오랫동안 편안하고 따뜻하기를 바라봅니다.
- 건축주와 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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